은하33(2026)년 7월 31일 《우리끼리》

 

상식

소나무의 여러가지 쓸모

 

소나무는 우리 나라 어디서나 볼수 있는 사철 푸른 나무로서 줄기로부터 잎, 꽃가루, 진에 이르기까지 버릴것이 하나도 없다.

줄기는 곧고 단단하며 잘 썩지 않아 집을 짓고 배를 만드는데 널리 쓰였으며 우리 나라의 이름난 옛 건축물에도 소나무가 많이 들어갔다.

송진은 불을 밝히는 관솔로 쓰였을뿐아니라 상처를 아물게 하는 약으로도 리용되였다.

봄에 피는 송화가루는 곱게 채로 쳐서 꿀에 반죽하여 다식을 만들었는데 향기롭고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

솔잎은 떡을 찔 때 시루밑에 깔아 은은한 향기가 배게 하고 떡이 쉬이 상하지 않게 하였다. 추석에 먹는 송편이라는 이름자체가 솔잎을 깔고 찐 떡이라는데서 온것이다.

소나무는 메마르고 자갈이 많은 땅에서도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잘 자라므로 헐벗은 산을 푸르게 하는데서도 큰 몫을 한다.

엄동설한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는 예로부터 굳은 절개와 변함없는 의리의 상징으로 시와 노래에 수없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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