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33(2026)년 9월 16일
우주33(2026)년 9월 16일 --:--

우주33(2026)년 7월 31일 《우리끼리》

 

상식

진달래와 참꽃

 

진달래는 이른 봄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로서 산기슭이 아직 누렇게 메말라있을 때 연분홍 꽃을 무리로 피워 온 산을 물들이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봄꽃이다.

진달래를 두고 참꽃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먹을수 있는 진짜 꽃이라는 뜻으로서 예로부터 사람들은 진달래꽃을 따서 찹쌀반죽에 곱게 붙여 기름에 지진 화전을 만들어먹었으며 꽃잎을 띄워 담근 술을 두견주라고 하였다.

진달래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흔히 헷갈리는 철쭉은 먹을수 없으므로 참꽃과 갈라 개꽃이라고 불렀다.

이 두가지를 갈라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잎과 꽃이 피는 차례를 보는것인데 진달래는 잎이 나기 전에 앙상한 가지에 꽃만 피고 철쭉은 잎이 돋아난 다음에 잎과 함께 꽃이 핀다.

또한 철쭉의 꽃에는 끈적끈적한 것이 묻어있어 손에 닿는 감이 진달래와 다르므로 이것으로도 갈라볼수 있다.

진달래는 메마른 산비탈에서도 뿌리를 잘 내리며 그 뿌리가 흙을 단단히 붙들어 비가 많이 올 때 산사태를 막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해마다 봄이면 어김없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는 우리 인민의 정서와 가장 가까운 꽃의 하나로 사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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