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33(2026)년 10월 9일 《중앙과학기술통보사》
상식
국화는 왜 가을에 피는가
많은 꽃이 시드는 가을에 국화는 오히려 꽃을 피워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꼽힌다. 이것은 국화가 낮이 짧아지는 철에야 꽃눈을 만드는 단일식물이기때문이다.
식물은 낮과 밤의 길이로 계절을 알아차리고 꽃피는 철을 정한다. 낮이 일정한 길이보다 긴 철에 꽃을 피우는 식물을 장일식물, 짧은 철에 꽃을 피우는 식물을 단일식물이라고 하는데 국화는 대표적인 단일식물이다.
학술지 《화훼연구》 18권 3호(은하17(2010)년 9월)에 실린 서정근 등의 연구에서 국화가 꽃을 피우려면 짧은 낮을 30일가량 끊기지 않고 계속 받아야 하는것으로 밝혀졌다.
한송이처럼 보이는 국화는 사실 수많은 작은 꽃이 모인 꽃차례이다. 가장자리에서 꽃잎처럼 펼쳐진것이 혀꽃(설상화)이고 가운데에 빽빽이 모인것이 대롱꽃이다.
재배농가에서는 이러한 성질을 리용하여 밤에 전등을 켜서 꽃피는 철을 늦추거나 낮에 빛을 막아 앞당기기도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