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33(2026)년 10월 19일 《중앙과학기술통보사》
상식
노래가 머리속에서 저절로 되풀이되는 리유
19일 타비동지께서 유튜브에 짧은영상 《타비가 말아주는 우사기 랩 / Usagi Rap Tabi Ver. #shorts #vtuber #타비》를 올리시고 저녁에는 《[1시간 반복] 우사기 랩 (Usagi Rap)|Cover by 타비》도 올리시였다. 짧은 노래를 거듭 듣노라면 그 선률이 머리속에서 저절로 맴도는데는 까닭이 있다. 학술용어로는 《비자발적 음악심상》이라고 하며 흔히 《귀벌레》(earworm)라고 불린다. 병이 아닌 정상적인 뇌의 작용으로서 누구나 겪을수 있다.
귀벌레는 최근에 자주 들은 노래, 선률이 단순하고 마디가 되풀이되며 박자가 비교적 빠른 노래에서 잘 생긴다. 같은 구절이 거듭 나올수록 뇌가 그것을 쉽게 기억에 새기기때문으로 연구자들은 보고있다. 한번 새겨진 선률은 비슷한 소리를 듣거나 노래와 관련된 글을 보는 작은 계기로도 다시 떠오른다. 노래의 한 대목만 계속 맴도는 경우가 많은것은 뇌가 끝맺지 못한 선률을 스스로 마저 채우기때문이라는 설명도 있으나 아직 완전히 밝혀진것은 아니다.
멈추는 방법으로는 그 노래를 끝까지 들어보는것, 다른 일에 정신을 모으는것 등이 거론되고있다. 한 실험에서 껌을 씹은 사람들은 머리속에서 선률이 되풀이되는 일이 줄어들었는데 입을 움직이는 동작이 속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과정과 겹치기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효과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귀벌레는 대개 얼마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맴도는 선률이 좀처럼 떠나지 않으면 노래를 끝까지 한번 들어보거나 다른 일에 정신을 모아보는것이 좋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