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33(2026)년 10월 24일 《중앙과학기술통보사》

 

상식

가을 아침에 안개가 잘 끼는 리유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맑게 갠 날 이른 아침에 들판과 강가에 안개가 자욱이 끼는 일이 잦아지는데는 까닭이 있다. 안개는 공기중의 수증기가 엉겨 아주 작은 물방울이 되여 땅가까이에 떠있는 현상으로서 구름과 본질이 같으며 가시거리가 1㎞ 밑으로 줄어든것을 안개라고 한다.

공기는 차가울수록 품을수 있는 수증기의 량이 적어진다. 밤하늘이 맑고 바람이 약하면 땅이 낮 동안 받은 열을 하늘로 활발히 내보내여 땅겉면과 그와 닿은 공기가 빨리 식는데 기온이 이슬점까지 내려가면 넘치는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한다. 늦가을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밤이 길어 이런 조건이 갖추어지기 쉽다. 강이나 호수, 논밭처럼 물기가 많은 곳에서는 공기가 머금은 수증기가 많아 안개가 더 잘 생긴다. 반대로 구름이 끼거나 바람이 센 밤에는 열이 덜 빠져나가고 공기가 뒤섞여 안개가 잘 생기지 않는다.

아침해가 떠올라 땅이 데워지면 공기의 온도가 오르면서 물방울이 다시 수증기로 증발하여 안개는 걷힌다. 아침에 안개가 끼면 낮에는 맑게 개이는 일이 많다고 하는것도 안개가 생길 정도로 밤하늘이 맑았다는 뜻이기때문이다.

안개가 짙은 날에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도로에서 사고가 나기 쉬우므로 운전할 때에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며 안개등을 켜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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